2022년 2학기 연수보고서 -서수민 (여행, 관광)

*PDF 파일을 통해 첨부된 사진 자료를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리옹 볼거리와 여행> 

*연수 시기였던 10월~2월 말에 맞추어 작성되었습니다. 특히, 여행의 경우 바캉스 기간에 많이 이루어지는데, 2학기 연수 시 바캉스는 10월 말 (2022. 10. 28~2022.11.6) 12월 말 (2022.12.17~2023.01.02), 1월 말( 속성과정 전, 2023.01.28~2023.02.05)이었습니다. 


1. 리옹 볼거리 

리옹은 ‘손강’, ‘론강’이라는 두 개의 큰 강이 흐르는 도시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리옹에 볼거리가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였지만, 생각보다 구경할 곳이 많으며, 훗날에 리옹에 방문하실 여러분들도 알차게 돌아보고 오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5개월 동안 제가 구경하고 좋아했던 곳을 중심으로 적어보겠습니다! 또한, 제가 적어둔 순서대로 방문을 하시면 이동 동선이 편하실 거예요!


- 푸비에르 노트르담 성당 

리옹에서 가장 큰 성당이자,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 중 하나입니다. 이 성당은 매우 높은 곳에 위치하여서, vieux lyon이라는 곳에서 걸어 올라가도 되지만, vieux lyon 지하철 역에서 Funiculaire이라 불리는 케이블카 (F2를 타시면 됩니다)를 타고 푸비에르 역에서 내리면 가기 편합니다! 유럽은 워낙 많은 성당들이 있기에, 여행할 때마다 많은 성당을 방문하였었는데요, 개인적으로 푸비에르 성당을 이길 곳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외부 모습이든, 내부 모습이든 규모가 가장 컸으며, 특히 내부의 모습을 처음 봤을 때 느꼈던 감정은 잊을 수 없네요! 장식, 그림이 화려하게 있고, 들어가는 순간 압도당하는 분위기 그리고 가만히 앉아있을 때 느껴지는 평온함이 저에게 가져다 준 임팩트는 매우 강했습니다. 또한, 푸비에르 성당은 리옹 어디서든 보이는데요, 저녁에 불 켜지는 푸비에르를 멀리서 바라보면 정말 아름다워요. 

그리고 푸비에르 성당 입구에서 왼쪽으로 향하면 전망대가 있는데요, 날씨 좋은 날에 꼭꼭 전망대에서 리옹 전경을 구경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리옹이 한 눈에 들어오고, 몇 개월 정도 후에 올라가서 보면, 어디에 뭐가 있는 지 다 파악이 되어서 신기하더라고요:) 아, 야경도 매우 예뻐요. 그러니 푸비에르 구경 후 전망대도 들리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비유 리옹 (리옹 구시가지) 

이렇게 골목으로 형성되어 있는 vieux lyon (비유리옹, 리옹 구시가지)도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음, 한국으로 치면 인사동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리옹 구시가지에는 소품샵같은 아기자기한 가게들도 있고, 카페, 리옹 대표 음식은 부숑을 파는 음식점도 많아요:) 또한, 리옹은 어린왕자의 도시 (생텍쥐베리의 고향)이다 보니, 어린왕자 관련 기념품을 파는 곳이 많아요! 구시가지는 항상 사람이 많은 곳인데, 주말에는 특히나 더 붐볐던 기억이 있어요. 그러니, 리옹 구시가지는 평일에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비유리옹은 워낙 골목도 좁아서, 사람이 많으면 특히나 지나다니기가 힘들어요. 비유리옹은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는 것처럼, 리옹의 옛 건물이 골목길을 따라 쭉 뻗어 있는데요, 옛 건물을 통해 느껴지는 정취도 참 좋아요. 그리고, 비유리옹을 걷다 보면 두번째 사진인 ‘리옹 대성당’이라는 또 다른 성당이 있는데요, 리옹 대성당 역시 방문 가치가 높으니 구시가지를 구경하면서 잠시 들리는 것을 추천해요. 구시가지가 생각보다 넓어서 친구들과 구시가지를 구경하다가 힘들 때 항상 리옹 대성당에 들어가 쉬었던 기억이 있네요 ㅎㅎ 


- 벽화

리옹에는 La fresque des lyonnais, mur des canuts 라는 대표적인 두개의 벽화가 있습니다. 두 벽화 모두, 그냥 길을 걷다가 볼 수 있는 일반적인 건물에 이렇게 벽화를 그려놓은 것인데요, 실제로 보면 훨씬 더 웅장하고 세세해서 벽화 앞에서 꽤 많은 시간을 가만히 머무르며 벽화 한 부분 한 부분을 구경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전자는 리옹 대표 인물들을 벽화에 그려둔 것이고, 후자는노동 조건에 대해 반기를 든 양잠 노동자 거주지를 그린 대형 벽화입니다. 특히 앞 벽화는 각 인물들이 누구인지 벽에 설명이 있으니, 설명을 읽어보며 그림을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두 번째 벽화가 있는 곳은 croix-rousse에 위치 해 있는데요, 이 벽화를 보고 쭉 내려 오다 보면 전망대도 있고, 골목 골목 아기자기한 상점도 많아서 벽화를 구경하면서 그 동네도 구경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 곳에서 쭉 내려오면 바로 다음에 나올 리옹 시청사에 도착하게 됩니다:) 


- 리옹 시청사

시청은 제가 리옹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였는데요, 시청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정도로 건물이 정교하고 아름다우며, 리옹 앞에 있는 넓은 광장, 길을 따라 펼쳐진 식당들과 그 식당의 테라스에서 여유롭게 식사를 하는 사람들, 뒤에 있는 place des terreaux 광장의 어울어짐이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어요. 리옹에 처음 도착했을 때, 우리나라의 건물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건물들이 엔틱해서 놀랐는데, 시청은 특히나 더 우리나라와 차이를 많이 느낄 수 있어서 산책을 할 때면 꼭 구경했던 곳이예요. 그리고, 시청 앞 광장에는 조각상과 함께 있는 분수도 있는데요, 조각상도 한 번씩 보시길 바라요. 시청 바로 옆에는 리옹 미술관도 있고, 주변에 한인마트, 한인 치킨집을 포함하여 많은 식당이 있으니, 이 곳을 구경 후 외식을 하는 것도 좋아요! 


- 벨꾸르 광장

사실 벨꾸르 광장에는 볼 것은 딱히 없지만, 가장 메인인 광장이자, 벨꾸르를 따라 걷다 보면 백화점, 옷 가게 등 쇼핑 거리가 펼쳐져 있어요. 그리고, 12월쯤에 설치되는 사진 속 관람차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기도 해요. 제가 알기론 12월에 설치되어서 겨울 내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1학기 연수이든 2학기 연수이든 볼 수 있으니 오며 가며 구경하시길 바라요! 관람차는 1인당 9유로를 지불하면 탈 수 있는데, 저는 타보지는 않았지만, 탔던 친구들의 말을 빌리면 생각보다 많이 돌고 리옹 전체를 볼 수 있어 좋았다고 합니다:) 벨꾸르 광장은 어학원인 ilcf와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이 쪽에 스타벅스도 있어서 학교 다니시면서 가장 많이 지나다니시게 될거예요:) 벨꾸르는 워낙 유동 인구가 많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도 마찬가지지만 특히나 소매치기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 떼뜨 도흐 공원

떼뜨 도흐 공원은 조금 멀긴 하지만(지하철로 2~30분 정도), 동물원 식물원이 있는 매우 넓은 공원입니다. 공원 내에 큰 호수가 있는데, 날씨가 좋으면 사진처럼 아름다운 윤슬도 볼 수 있습니다. 공원을 딱 들어가면 넓게 펼쳐진 잔디밭이 있는데 사람들 모두 그곳에서 피크닉을 하며 여유를 즐기는데, 분위기가 참 좋았어요. (술 마시는 것은 불법이지만,,, 경찰들을 잘 피하시며 한 번쯤 마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ㅎㅎ,,) 제가 갔을 때는 식물은 딱히 없어서 아쉬웠는데, 그저 호수를 따라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 걷다 보면, 피아노를 연주하시는 분도 계시고, 가족끼리 놀러나오신 분들도 계시고 그래서 여유로움을 특히나 더 느꼈던 곳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또한, 동물원에는 생각보다 많은 종류의 동물들이 있어 놀랐습니다. 기린, 거북이, 플라밍고 등등 많았어요:) 이 공원은 정말 넓으니, 빵 같은 음식을.구매하시고 가셔서 구경하시다가 잔디밭에서 식사를 하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 손강, 론강

론강 사진은 딱히 없네요 ㅠㅠ.. 손강과 론강은 리옹에 흐르는 대표적인 강들인데요, 개인적으로 저는 손강을 더 많이 지나다니기도 했고, 론강은 산책로 느낌이 강한 반면, 손강은 강가에 앉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느낌이 더 많아서 손강을 더 좋아했습니다 ㅎㅎ. 손강과 론강 모두 건널 수 있는 다리가 있습니다. 저녁쯤에 샌드위치를 사서 강가에 앉아 흐르는 강과 지나다니는 오리, 백조를 보며 밥을 먹으면 마음이 정말 평온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은, 손강을 많이 지나다녔지만, 막상 강가에 앉아 있던 적이 많이 없었다는 것이었어요. 여러분들은 꼭! 강가에 앉아서 술도 마시고, 빵도 먹는 등 많은 여유로움을 느끼다 오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사진에 보이는 다리에 남산타워처럼 자물쇠를 걸어둔 사람들도 꽤 있는데요, 저도 떠나기 전에 리옹살이를 기념할겸 자물쇠를 걸어두고 왔습니다ㅎㅎ. 하나의 추억으로 한국에서 자물쇠를 들고가서 리옹을 떠나기 전에 다리에 걸고 오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저는 리옹 떠나기 전에, 이제는 이렇게 조금만 걸어도 흐르는 큰 강을 볼 수 없다는 것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손강을 따라 산책을 많이 하며 어떻게든 손강을 즐기려고 노력했는데, 프랑스인들은 조깅을 워낙 많이 하는 지라 나중에 다시 가는 날이 온다면, 손강과 론강을 따라 조깅도 하고 싶다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청계천이 있지만, 동네에 바로 큰 강이 두개가 있고, 낮은 건물들이 강변을 따라 있는 모습은 한국에서는 볼 수 없으니 강을 마음껏 즐기고 오시길 바랍니다 ! 


- 기타

2학기에 연수를 가신다면, 12월 초에 하는 리옹 빛 축제는 다 즐기고 오시길 바랍니다. 리옹 대성당, 시청, 푸비에르, 떼뜨도흐 공원 등등 유명한 관광지에서 빛 축제가 이루어지는데요, 건물에 빛을 쏴서 보여주는 영상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저는 4일 중 3일 동안 빛 축제를 즐겼는데, 후회는 하나도 남지 않았으며, 볼 때마다 새로워서 오히려 더 좋았습니다! 리옹 빛 축제는 여러 지역에서 찾아와 보는 축제이니 2학기에 가시는 여러분들은 꼭 즐기고 오세요! 그리고, 11월 말부터 1달간 perrache역 (학교 바로 앞 역)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이 진행됩니다. 유럽하면 크리스마스이니 비록 비싸긴 하지만, 마켓에서 여러 음식도 즐기시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마음껏 느끼시길 바랍니다:) 또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 시점에 맞추어서 여러 지역 및 나라를 여행하며 각국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는 방법도 참 좋았습니다. 



2. 여행

우선, 저는 프랑스 제외 7개 국가를 여행했으나, 저보다 더 많이 여행한 친구들도 많으니 시간이 나실 때마다 틈틈이 다녀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비록 유럽의 분위기는 당연히 국가마다 비슷하여서 처음보다는 감흥이 떨어질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느껴지는 나라별 문화 차이, 분위기 차이는 여행을 계속 하고 싶게 하는 큰 원동력이었습니다. 5개월 동안 알차게 유럽 여행을 하고 오시길 바라며, 제 여행 이야기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여행 부분은 각 국 이동 방법 및 대략적인 일정 위주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10월(개강 전) 


4일~5일: 파리 이 여행의 주목적은 공증을 받기 위해 파리 대사관을 방문하는 것이었습니다. 파리 대사관을 방문하여 공증 번역 접수를 하고 로댕 박물관을 구경하고 공증을 받았습니다. 그 후 오르세 미술관을 간단히 구경하고, 에펠탑을 구경하기 위해 인셉션 다리로도 유명한 비르하켐 다리로 이동하였습니다. 이 곳에서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만 바로 앞이 차도이므로 차량에 유의하여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음 날에는 오랑주리 미술관과 지베르니를 구경하였는데요. 지베르니를 방문할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거리가 생각보다도 더 멀고 지베르니 구경에 시간이 꽤 들기 때문에 앞뒤 일정 및 기차 시간을 여유롭게 두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도 지베르니 기차 시간을 결국 변경하였습니다 ㅎㅎ. 파리는 리옹보다 당연히 이동시간이 더 걸리기 때문에, 하루에 일정을 너무 빡빡하게 짜시면 정말 힘들 수도 있으니, 여유있게 일정을 정하시길 바라요! 


7일~9일: 룩셈부르크, 벨기에 리옹>룩셈부르크>벨기에>리옹 순으로 모두 기차를 타고 다녔는데요, 항상 어디로 갈 때 기차를 이용하시게 된다면, 경유 기차인지, 경유를 하게 된다면 경유는 언제 하는지, 몇 시간 내로 경유를 하면 되는지 꼼꼼히 확인 하시길 당부드립니다. 저는 이때 처음으로 경유 기차를 탔는데, 룩셈부르크에서 벨기에로 갈 때 확인을 제대로 안해서 새벽 12시에 기차역에서 내려서 새벽 5시까지 환승 기차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설상가상으로 기차역도 닫아서 밖에서 기차를 기다리며 정말 위험한 일을 많이 겪었습니다 ㅎㅎ,,! 우선 룩셈부르크는 반 나절만에 모두 구경할 수 있을 정도로 정말 작은 나라입니다. 그럼에도 아기자기하면서도 부유한 국가다운 매력, 전망대에서 보았던 풍경은 잊을 수 없네요! 룩셈부르크는 정말 1박 2일이면 너무 충분하고, 저처럼 경유지로 들리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벨기에는 수도인 브뤼셀만 방문하였습니다. 사실 벨기에는 이미 너무 지칠대로 지친 상태로 방문해서 뭔갈 많이 해보진 못했지만, 브뤼셀 하면 나오는 관광지만 방문해도 좋았던 여행이었습니다! 같이 간 친구는 다음 날 외곽 지역인 브뤼헤도 갔는데 브뤼헤가 더 좋았다고 하네요! 


-11월 


30일~3일: 스위스(바캉스 기간) 10월 말에 바캉스라는 것을 알고 저희는 바로 스위스 여행을 계획하였는데요, 스위스는 지역 별로 날씨가 정말 천차만별이어서 한 곳에 숙소를 정하고 다음 날 날씨를 보며 지역을 정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저희는 루체른에 숙소를 잡고 이동을 하였고, 스위스 패스를 이용했습니다. 스위스 패스는 기간을 정해두고 기차를 마음껏 탈 수 있는 것인데요, 일정 상 많이 이동을 해야 한다면 스위스 패스를 무조건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리옹에서 제네바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하고, 제네바에서 루체른으로 다시 기차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저희가 구경한 지역은 루체른, 베른, 로잔, 브베, 리기산, 몽트뢰, 그린델발트, 이젤발트, 제네바입니다. 정말 하나도 빠짐없이 다 좋았지만, 저는 로잔 호수와 베른에서 본 전망을 잊을 수 없습니다! 로잔 호수는 특히나 날씨가 좋았어야 했는데, 당일에 로잔 날씨가 흐려서 맑아지는 시간을 확인하고, 로잔브베-몽트뢰-로잔 순으로 기차를 타며 돌아다녔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스위스 패스가 정말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힘든 일정에도 로잔 호수는 정말 아름다웠고, 다시 가고 싶은 여행지를 고르라면 맑은 날의 로잔 호수라고 하고 싶네요. 또한, 베른은 저와 친구들이 정말 우연히 발견한 전망대에서 본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고, 여유가 느껴졌습니다. 저는 로잔 호수를 베스틀로 꼽았지만 친구들은 베른을 베스트로 뽑아서 같이 추천드려요! 


18일~20일 : 영국

영국은 학교 시험 일정을 확인한 후, 시험이 없는 18일 금요일에 학교를 하루 빠지고 다녀왔습니다! 비행기가 훨씬 싸서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였습니다. 영국 지하철에서는 리옹보다도 더 데이터가 터지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타기 전에 어디서 환승을 해야하는지, 하차역이 어디인지 확인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또한, 어느 나라든 해당되긴 하지만, 숙소를 최대한 중심지에 잡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희는 숙소가 너무 멀리 있어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2박 3일은 영국을 돌아다니기에 너무 촉박한 시간이어서 일정을 정말 꽉꽉 담았었는데요. 첫날은 노팅힐+마켓 - 런던아이 (탑승) - 타워브릿지 구경, 둘쨋날은 해리포터 스튜디오 - 윈터원더랜드 셋째날은 빅밴 - 런던아이 - 내셔널 갤러리 이렇게 구경했습니다! 이동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에, 정말 바쁘게 이동하며 구경했지만 프랑스와는 다른 분위기와 언어 그리고 야경 덕분에 정말 행복한 여행이었습니다:) 또한, 해리포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해리포터 스튜디오 추천 드려요! 


- 12월


8일 :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 수도라고도 불리는 스트라스부르에 크리스마스 마켓 시즌에 맞춰서 다녀왔습니다:) 우선 스트라스부르는 정말 추운 도시이기 때문에 따뜻하게 입고 가셔야 해요! 기차로 이동시간은 약 5시간 정도였습니다. 스트라스부르는 독일과 가까운 지역이어서 평소에 느꼈던 프랑스 분위기와는 사뭇 달라서 더 좋았어요! 마을을 좀 구경하고, 스트라스부르 대 성당을 본 후 가장 유명한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니 정말 행복했습니다. 지금까지 봤던 트리와는 규모부터 달랐고, 시시각각 변하는 아름다운 조명은 크리스마스를 더 설레게 만들어줬습니다. 2학기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꼭 스트라스부르에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다녀오시면 좋겠습니다. 


20일~31일(바캉스 기간) : 이탈리아, 그리스, 헝가리

12월 바캉스는 약 2주간 이루어지기 때문에, 여행을 가장 오래 다녀올 수 있는 시기여서 꼭 가고 싶은 나라들을 추려서 최대한 한 나라에 오래 방문하는 것을 목표로 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탈리아까지는 기차로, 그리스와 헝가리는 비행기로 이동했고, 다시 헝가리에서 이탈리아까지 비행기, 이탈리아에서 리옹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20일~24일 이탈리아, 24일~28일 그리스, 29일~31일 부다페스트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탈리아는 베니스, 피렌체+피사, 밀라노 그리스는 아테네와 산토리니, 헝가리는 부다페스트에만 있었습니다! 이탈리아는 베니스에서 부라노 섬, 피렌체에서 피사 외에는 이동하는 것이 그다지 어렵지 않았습니다. 저는 피렌체에서 본 두오모 성당이 정말 좋았어요! 길을 걷다가 갑자기 2차원의 그림 속으로 들어가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ㅎㅎ. 그리고 이탈리아 베니스를 방문하시게 된다면, 오징어 튀김인 깔라마리를 꼭 먹어보시길 바라요! 그리스는 정말.. 여행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던 나라이자 정말 방문하고 싶었던 나라입니다. 아테네는 어딜 돌아다녀도 많은 신전들이 보이는 것이 정말 크게 다가왔어요. 그리스는 그리고 대체적으로 정말 따뜻해서 부담없이 이동할 수 있었고, 대중교통을 이용 안 해도 관광하기 정말 편했습니다! 아테네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이했는데, 생각 하지도 못했던, 풍등 날리기를 볼 수 있어서 더욱 더 기억에 남는 크리스마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파르테논 신전은 공휴일에는 올라갈 수 없으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아테네에서 산토리니로 이동하는 방법에는 비행기와 유람선이 있는데요, 비행기는 값이 생각보다 나가지만 이동 시간이 상당히 단축되고, 유람선은 가격이 저렴한 대신, 이동시간이 7시간? 정도로 꽤 기러요. 하지만, 유람선이 상당히 잘 갖춰져 있고, 쇼파도 많아서 저희는 정말 편하게 누워서 잤고, 안에 식당도 있어서 정말 호텔만큼 편하다고 느껴 나중에 다시 방문을 하더라도 무조건 유람선을 탈 것 같다고 했습니다! 산토리니는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더 아름다웠고 흰색 건물들과 파란 색의 지붕이 어울어져 있는 곳에서 보는 일몰과 일출은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그리스는 리옹에서 가기 상당히 어려운 나라긴 하지만, 기회가 되신다면 꼭 다녀오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후회가 전혀 없던 여행지였습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는 다들 국회의사당 야경을 많이 아실텐데요, 이미 사진으로 많이 봤음에도 불구하고 직접 본 야경은 너무 멋있었습니다. 잔잔한 강 건너편에서 빛나고 있는 국회의사당은 며칠 내내 봐도 사진을 계속 찍게 될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또한, 부다페스트는 물가가 상당히 싸서 외식을 해도 전혀 부담이 없었습니다. 부다페스트 하면 또 빠질 수 없는것이 세체니 온천일텐데요, 추운 날씨에 하는 온천은 그간의 여행 피로를 모두 녹여주는 기분이었습니다. 다만, 수영복은 꼭 미리 구매하시고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부다페스트는 야경 말고도 낮에 보는 풍경도 아름다우니 여러 곳 방문하시다가 야경을 보며 하루를 마무리 하시길 바라요! 


- 1월


29일~31일(바캉스 기간) : 파리

5개월간의 연수 중 마지막 여행인데요, 속성과정 시작 전에 파리를 재 방문했습니다! 첫날에 루브르 박물관, 샹젤리제 거리, 개선문, 에펠탑을 구경했고 둘쨋날에는 하루종일 디즈니랜드에 다녀왔으며, 마지막 날에는 파리 시청사, 노트르담 대성당, 팡테옹, 룩셈부르크 공원을 구경했습니다. 첫날은 에펠탑을 제외하고 대부분 모여있어서 이동하기가 수월했고, 마지막 날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파리는 리옹과는 또 다른 느낌이라 놀러갈 때마다 색다른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파리는 정말로 가야할 곳이 너무 많기 때문에, 여러 번 방문해서 온전히 느끼고 오시길 바라요! 저는 2월에 당일치기로 또 다녀왔는데, 햇살을 받으며 뛸르리 정원과 센강에 있었을 때 정말 좋았습니다 ! 이렇게 여행까지 마무리되었는데요, 저는 오후반이기도 하고, 주말에 약속이 종종 있어서 tgv max 를 끊지 않기도 했고, 기차표 값이 너무 높아서 프랑스 도시를 많이 방문하지 못했던 것이 지금도 너무 아쉽습니다. 여러분들은 꼭 프랑스 여러 도시들도 많이 방문해보시길 바라요! 주변 친구들은 니스가 정말 좋았다고 하네요 ㅎㅎ 


제 연수보고서가 리옹에서의 삶과 유럽 여행에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라며, 여러분들의 리옹살이를 진심으로 응원하고 행복하게 지내다가 오시길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