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

리옹 해외연수 보고서

불어불문학과 16학번 김희진

저는Free Mobile의 매달 8,99 유로에 100기가를 주는 요금제를 사용했습니다. Free Mobile대리점에 가면 무인기계가 있는 데, 기계를 통해서 유심칩을 사고 번호와 요금제를 고를 수 있습니다. 처음에 결제한 카드로 매달 요금이 나갑니다. 지하철이나 건물에 들어가면 데이터가 터지지 않고 평상시에도 데이터 속도가 좀 느리지만, 생활하는 데에 많이 불편하지는 않아서 굳이 더 비싼 돈을 주고 orange나 bouygues를 사용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해지할 때는 구글에 Résiliation free mobile 검색하면 나오는 양식대로 작성해서 우편으로 보내면 됩니다. 저는 우편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해지를 해주지 않아서 세 번 정도 보내고 그 후에 전화 연결을 해서 해지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나 우편을 보내도 해지가 안된다면 전화해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원하는 날짜에 해지를 요청해도 그 날짜와 상관없이 Free Mobile측에서 우편을 받은 날 해지시켜 버리기도 합니다. 그럴 경우에는 처음 유심칩을 산 그 기계로 단기간용 유심칩을 구매하여 귀국하기 전까지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당황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5월에 뚜르에서의 교환학생이 끝난 후, 10월에 정규학기가 시작하기 전까지 살 집이 필요했기 때문에 미리 사립기숙사인 Epsilon Jean Macé 기숙사를 구했습니다. 리옹 생베르나 기숙사는 공동화장실을 사용해야 하는데, 혹시 이런 점이 불편할 것 같으시면 cardinal campus나 nexity-studea 같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설 기숙사를 알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Cardinal Campus에 이메일을 보내면 필요한 서류들을 알려주고 남은 방의 호수를 알려주면 선택하면 됩니다. 프랑스인 보증인이 없는 경우에는 보증을 서주는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하면 보증인을 구하거나 두 달치 월세인 1040유로를 보증금으로 내면 됩니다. 1040유로의 보증금은 퇴소할 때 한국계좌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계약을 해지할 때는 적어도 한 달 전에 이메일로 받아서 양식을 받아 우편으로 서류를 제출하고 état des lieux(집 검사) 날짜를 잡아야 합니다. 월세는 520유로이고 꺄프로 172유로를 지원받았습니다. Epsilon Jean Macé 기숙사는 18제곱미터로 넓은 편이고 트램역, 지하철역과도 가까우며 카톨릭 대학교 carnot캠퍼스까지 걸어서는 20분, 자전거로는 10분 정도가 걸려 이동하기 편합니다. 그리고 기숙사 바로 맞은 편에 casino슈퍼마켓이 있고, 5분에서 10분거리에 auchan과 lidl도 있습니다. 기숙사 가까이에 아시아 마켓인 leaf와 supermarché international도 있어 아주 편리합니다.

저는 리옹 ILCF수업에 만족합니다. 뚜르에서 교환학생을 할 때 뚜르대학교 부속 어학원 수업도 들어보았는데, 그곳과 비교했을 때 선생님들도 더욱 전문적이고 프로그램도 체계적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교환학생과 리옹 연수를 이어한 덕분에 프랑스라는 나라도 깊이 있게 느낄 수 있었고 불어 실력도 많이 는 것 같습니다. 5달 정도가 아쉽다고 생각되시는 분들께 교환학생과 리옹 연수를 연달아 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