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장 보기

저는 오후 수업이기도 했고, 집에서 해먹는 걸 좋아해서 장을 자주 봤기 때문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을까 하여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한식재료는 ace gourmet라고 아예 한국분이 운영하시는 한국 마켓이 있습니다. 한국 라면이나 다양한 재료가 있긴 한데 아무래도 좀 비싼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guillotière역 쪽에 있는 supermarché international (한국음식점 도시락 옆에 있음)에 가시면 중국마트라서 일요일에도 열고, 한국 라면이나 김치 등 한국 마켓에서 찾을 수 있는 재료들을 좀 더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어서 여기에 가서 장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처음에 Ace gourmet밖에 몰라서 계속 거기서 샀었는데 나중에 중국마켓 알고 나서 계속 중국마켓만 갔어요 대부분!! 
프랑스 마트는 학교 주변에 있는 super u를 추천하고요, 개인적으로 마트 구경하는 걸 좋아해서 저는 confluence나 part-dieu에 있는 carrefour에 가서 장도 자주 봤어요. 쌀은 한국마켓이나 중국마켓에서 사는게 오히려 더 비싸고 carrefour나 super u 둘 다에 riz rond 파니까 그거 사시면 한국에서 먹는 쌀이랑 똑같아요! 그리고 대형마트로 갈수록 와인은 더 싸지고 많아집니다. 와인 많이 많이 드시고 오세요!! 파란색이나 초록색 뚜껑이면 웬만해서는 실패 안 한다고 해요! 
야채나 과일 같은 건 주변에 시장 설 때 가서 사면 싸고 맛있어요. 혹시 오후 수업을 듣게 되신다면 아침에 느지막이 일어나서 시장 가서 구경 겸 장 보는 걸 추천해드려요!!

2) 꺄프

저는 사실 아직까지 꺄프 보조금을 못 받았답니다... 계좌 여는 것부터 늦어지고, 집주인이 자꾸 계약서도 안 써주는 바람에 미뤄지긴 했는데 제가 꺄프 찾아가서 서류 제출 목록 물어본 대로 냈는데도 뭐가 부족하다 뭐가 부족하다 해서 계속 다시 찾아가고 마지막에 서류 더 이상 제출할 거 없다고 확인 다 받고 왔는데도 프랑스 행정이 이렇답니다. 그냥 공증 받은 서류부터 시작해서 모든 서류를 다 제출하세요... 꺄프 상담원들도 다들 뭐 빼놓고 알려주고 나중에 찾아가면 또 다른 것 내라고 하니까 그냥 모든 걸 다 내버리는게 훨씬 일처리가 빠를 것 같다고 생각해요...

3) 교통

저는 아파트가 학교랑 걸어서 20분? 정도여서 그냥 걸어서 등하교해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일이 그렇게 많진 않더라구요. 그래서 교통카드를 만드는게 더 돈이 드는 것 같아서 필요할 때마다 10개짜리 étuidiant용 티켓 사서 다녔어요. 혹시 대중교통을 많이 안 타실 것 같다면 이런 방법도 추천해드립니다. 

또, 계좌를 빨리 만드시고 tgv max 끊어서 프랑스 국내여행 다니시는 걸 추천해드려요! 저는 종종 밤에 누워서 티켓 페이지 보고 갈 수 있는 곳 생기면 다녀왔어요. 한 달에 79유로로 무제한 기차를 탈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