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15년 1학기 때 리옹에 다녀온 13학번 홍현서라고 합니다. 프랑스에서 돌아온지는 이제 한달 정도 되어서 늦었지만 지금 보고서를 쓰게 되었습니다. 다들 많이 써주셔서 무슨 내용으로 해야 할지 결정하기가 어려웠어요. 그래서 일년 동안 프랑스에서 지내면서 알게 된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일관성은 없지만 몇 가지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1. 은행 계좌 및 카드 
일단 저는 프랑스에서 일년 생활을 하면서 카드만 세번 바꾸는 등 은행 문제가 많았어요. 대부분 BNP Paribas에서 카드를 많이 만드는데 그르노블이라는 지역으로 이사 한 뒤 친구들이 카드 만드는 것을 보니까 Societe Generale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보조금을 준다고 되어있더라고요. 그래서 제 친구는 백유로 넘게 받았어요. 그래서 꼭 BNP에서 만들 필요는 없는 것 같고 (저는 문제가 너무 많았어서ㅜ) 혜택 있는 곳도 있으니 잘 찾아보고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BNP에서 하시는 분들은 Bellecour에 있는 은행원 언니는 매우 불친절하니 VIctor Hugo에 있는 곳이나 Hotel de Ville 가는 길에 있는 지점으로 가면 더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2. 외국인 친구 만들기 
두번쨰로 저는 한 학기는 리옹에서 지내고 다음 학기는 그르노블이라는 지역에서 지냈어요. 외국에 나온 만큼 외국 친구들도 사귀고 싶고 다양한 문화도 경험하고 싶었는데 쉽지가 않더라고요. 그래서 리옹에서는 몇몇 우연히 알게 된 프랑스인 외에는 별다른 친구들을 만들지 못 한채 그르노블로 이사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그르노블에서는 결심을 하고 좀 더 적극적으로 이것저것 참여해서 좋은 친구들도 많이 만들고 재밌는 시간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친구들을 만들기 위해서 했던 노력 중에 하나가 각 지역마다 erasmus에서 개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어요. 같이 여행을 가거나 파티도 하고 아니면 밥을 같이 먹는 등 여러가지가 있더라고요. 그르노블에서 저도 처음 알게 된 것이 erasmus에서 일하는 분이 페이스북에 있는 페이지에 초대해 줘서였는데요 리옹 erasmus도 페이지가 존재하고 여러 이벤트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기회가 된다면 나가셔서 친구를 만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이벤트에서 만난 친구가 그 친구들을 소개해줘서 한국 돌아올 때까지 같이 재밌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3. 여행시 팁 
다음으로는 앞에 다른 분들도 많이 적어 주셨겠지만 여행에 관한 것들을 몇가지 적어 볼까 합니다. 일년 프랑스에서 지내면서 나름 여행도 많이 다녔고 그리고 귀국하기 전에도 한달 동안 여행을 했어요. 일단 여행을 하면서 제일 걱정되는 것이 교통이랑 숙소일 것 같은데요. 한나라에서 다른 나라로 갈 때는 왠만하면 비행기가 기차보다 저렴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대부분의 여행에서 한달 전쯤에 easyjet에서 미리 싼 가격에 티켓을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많다면 버스를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독일에서 나이트 버스를 탔을 때는 춥고 힘들어서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그 이후로 런던에서 리옹까지(idbus) 그리고 그르노블에서 네덜란드까지(flixbus) 버스를 이용해서 이동했는데요. 10시간도 넘게 걸리는 거리였지만 그래도 저렴한 가격이기 때문에 시간을 신경 쓰지 않고 돈을 아끼고 싶으신 분들은 이용해도 좋을 것 같아요. 
숙소는 호스텔, 에어비엔비, 호텔, 한인민박, 그리고 카우치서핑까지 모든 방법을 다 이용해 본 것 같아요. 저도 카우치서핑은 무서워서 못 하고 있었는데 그르노블에서 알게 된 한국인 친구가 해본 적 있다면서 혼자서는 위험할 수도 있지만 둘 이상이서 하면 괜찮다고 해서 파리에서는 두명이서 런던에서는 네명이서 같이 묵었어요. 여자분들은 호스트를 여자로 지정하거나 아니면 방을 아예 따로 주는 곳을 찾으면 에어비엔비랑 다를 바 없이 생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호스텔이나 호텔 예약을 할 때는 부킹닷컴을 이용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부킹닷컴에는 할인된 금액으로 제시된 숙소들이 많기 때문에 더 저렴한 가격으로 지낼 수 있어요. 저도 한달 간 여행할 떄 모든 숙소를 다 부킹닷컴에서 예약했는데요. 두명 기준으로 파리 사박오일 동안 호텔이 백오십유로 정도 였고 베를린 삼박사일 호스텔 같은 경우는(3인실 호스텔 방에서 하루 빼고 둘이 썼어요. 6인실이나 8인실을 이용하면 훨씬 더 싼 가격으로 호스텔에서 지내실 수 있어요.) 칠십유로 정도였어요. 

제가 일년 동안 프랑스 생활을 하면서 알게 된 것들 중에 리옹으로 연수를 가기 전에 제일 궁금할 만한 것들로 써보려고 했는데 이 연수 보고서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서 앞으로 리옹에 가실 분들이 더욱 알차고 재밌는 시간을 보내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돌아온지 아직 한달 밖에 안 됐지만 그리운 것들이 너무 많은데요ㅜ 꼭 후회 없이 알차고 보람있는 시간 보내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