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옹에서 7+1 프로그램을 연수한 불어불문학과 12학번 정세린입니다. 
선배님들께서 다양한 정보들을 이미 많이 올려두셔서 
저는 리옹에서 그리울 만한 음식점들에 대해서 적어볼게요.^^ 

1. 치킨!!!!!!!! 
 프랑스에 있는 동안 정말 제일 그리워했던 치킨!!! 프랑스에는 우리나라처럼 튀긴 치킨을 잘 팔지 않아요. 리옹에는 일요일마다 쏜 강 옆에 커다란 장이 서는데 거기서도 구운 치킨만 팔더라고요. 구운 치킨도 맛있기야 하지만 튀긴 치킨을 따라갈 순 없죠. 그래서 찾은 KFC!!!! 프랑스는 자국 문화에 대한 애착이 커서 그런지 꽤 큰 도시인 리옹에도 KFC가 몇 개 없습니다. (흑흑) 그 마저도 전부 교외로 나가야 찾을 수 있죠. Tram T2를 타고 Europe-universite 역에서 내리시면 트람이 지나가는 굴이 보이는데 그 오른쪽 수풀 길로 올라가시면 바로 KFC가 딱!!! (지름길!!! - 해가 진 저녁이라면 universite de lyon2 안으로 들어가셔도 길이 나와요) 한국에서 치킨 양념장을 가지고 온다면 더욱 행복한 식사를 하실 수 있습니다. 이 근처에 이케아와 다른 커다란 매장들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이케아에서 파는 미트볼도 아주 맛있대요. 저는 저 곳에 갈 때마다 치킨만 먹어서 못 먹어봤지만요!) 

2. 햄버거!!!!!! 
 프랑스 레스토랑 물가가 꽤 비쌉니다.ㅠㅠ 그래도 샌드위치로 밥 먹긴 싫다 하시다면 Quick! 으로!! 우리나라의 롯데리아와 비슷하다고 보면 되는데요, 세트 메뉴가 8.6 유로 정도 합니다. 싸지 않죠 ㅠㅠ? 하지만 저희에겐 La carte d'etudiant 가 있습니다! 이것만 있으면 리옹에서는 세트 메뉴 MAXI를 시키고 햄버거를 하나 더 무료로 고를 수 있어요. 친구랑 함께 가면 4.3 유로 정도만 지불하고 한 끼 든든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햄버거 맛도 개인적으로 맥도날드보다 퀵이 더 나은 것 같아요. (주관) 위치는 republique 길 FNAC 맞은편에 2층으로 크게 있습니다. 아 그리고 프랑스는 감자튀김을 휘스틱으로도 바꿔 먹을 수 있어요! 

3. 피자!!!!! 
 치킨, 햄버거 다 나왔으니 피자도 당연히 그립겠죠. perrache역에서 Tram1을 타고  suchet역에 내리시면 (사실 한 정거장이라서 그냥 걸어가시면 됩니다.) 그 근처에 바로 도미노 피자가 작게 있어요. midi 마다 할인도 되기 때문에 미듐 한판에 8유로 정도 내고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답니다. 피자의 질도 (아주) 좋아요. 배달도 가능하지만 가까우니까 싸게 포장해서 먹는 게 좋을 듯해요! 
 그리고 Bellecour 맞은편에 크게 있는 PIZZAPINO 이 집도 괜찮아요. 여기는 체인점인데 항상 사람도 많고 맛도 좋습니다. 피자 외에도 파스타나, 스테이크도 판매하는데 15~20유로 정도 생각하시면 됩니다. 

5. 한인식당 
 한인 식당은 강남, 도시락, 미나네, 코리안 바베큐 정도가 있는데요. 강남은 벨꾸르에서 오뗄드빌 걸어가는 쪽에 위치해있고, 가격대가 좀 있어요. 미나네는 ........ 제가 갔던 날은 주방장님이 외국인이더라고요. 한국분이랑 외국분께서 요일마다 번갈아서 하신다고.. 외국인 주방장이 하실 때만은 꼭! 피해가세요.^^;; 일요 시장 서는 곳 근처에 있습니다. 그리고 도시락은 저는 가보지 못했는데 친구들 말로는 가격도 16유로 정도로 괜찮고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코리안 바비큐는 리옹에 3개의 가게가 있는데 republique 길, part-dieu, 하나는 어딘지 잘 모르겠네요. 뷔페식으로 되어있고, 사실 한식당보다는 일식당에 더 가까운 것 같아요. 불고기를 뷔페식으로 가져다 구워먹을 수 있고, 롤이나 연어초밥, 오이소박이, 새우, 등등을 무제한으로 드실 수 있어요. 맛은 Pas mal! 
한식당은 전반적으로... 요리를 배우셔서 기숙사에서 만들어 드시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답니다! 

4. 부숑 
 프랑스에서 미국 음식들만 먹을 수는 없죠! 제가 가본 몇 군데 부숑집을 소개해 볼게요. 먼저 Chez paul. 여기는 정말 제대로 된 프랑스 전통 부숑집인데요. 정말 프랑스의 맛을 느끼고 싶은 분들은 꼭 가보세요. 음식 맛들이 굉장히 독특해요... 인터넷 상으로도 유명한 맛집인데 단순히 맛있어서 유명하다기 보다는 전통적인 그 독특한 맛 때문에 유명한 것이 아닌가 싶은.... ^^ 그리고 Vieux Lyon 의 부숑 거리는 대부분 그냥 들어가서 먹어도 무난하게 맛있어요. 특히 La salade lyonaise는 꼭 드셔보세요. 짭짤한 소스와 라흐동 맛이 꽤 괜찮습니다. 그 중에 ~panier du chef와  Le lauecin 라는 집이 맛있었던 것 같네요. 뭐 그래도 뷰숑 집은 다들 비슷비슷한 것 같습니다. 

부숑 말고 Le sud 라고 벨꾸르 근처에 레스토랑이 있는데, 이 곳은 가격이 25~30 유로 정도 해서 친구 생일에 가봤던 곳인데요! 정말 맛있습니다. 미슐랭에서도 매번 언급되는 곳이라고 하니까 특별한 날 한 번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리옹에 Le nord 도 있다고 하던데 특히 Sud 는 해산물이 유명하니 흰 대굿살 생선 요리를 드셔보시길!! :) 역시 요리의 나라! 


프랑스 음식점들은 인터넷에도 많이 있을 것 같아서 
정말정말 그리울만한 애들로 뽑아봤어요.. (ex 치킨 피자..) 
그렇다고 제가 매일 패스트 푸드만 먹은 건 아니랍니다 !!!!!!! 혹시 못찾으실까봐 적어본 것..입니다.. 
다들 리옹에서 많이많이 드시고 많이많이 경험해보시고 오세요!!^ㅇ^ 

프랑스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