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프랑스 리옹으로 어학연수를 오게 된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 3학년에 재학중인 지혜민입니다. 연수를 오기 전 선배님들의 연수보고서를 읽으면서 막막했던 연수준비가 보다 쉽게 이루어질 수 있었기 때문에 저 또한 2월 보고서에는 이곳에서의 생활모습과 다음에 오실분들을 위한 간단한 당부의 말을 적겠습니다. 

-한국에서의 준비- 

저 같은 경우는 조금 준비를 늦게 시작한 편이었습니다. 연수를 오기 약 한달 반 정도 전부터 필요한 서류들을 준비했는데, 역시나 많은 늦은 편이여서 하루하루를 눈코 뜰새 없이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언제나 하는말이지만 여유가 있도록 미리미리 준비하시면 더 좋을듯 합니다. cef라는 홈페이지에 우선 가입을 해서 9단계 정도 되는 개인페이지를 온라인으로 작성하고 필요한 서류를 사무실에 우편으로나 직접 갖다내면 곧 선택할 수 있는 인터뷰날짜가 홈페이지에 올라오는데, 신청자가 많을 경우 약속은 더욱 늦게 잡힙니다. 비자발급은 약 3주정도 걸리는데, 저 같은 경우는 여권만료일이 7월까지라는 것을 나중에서야 알고 여권을 재발급받고 다시 접수하느라 시간이 조금 더 걸렸습니다. 

-프랑스, Lyon에 도착- 

반배정시험은 2월 12일로 예정되어 있었고 저는 친구와 같이 기숙사에 그 전날인 11일에 도착했습니다. 저희는 그전에 잠시 Paris에서 관광을 하고 TGV를 타고 Lyon에 왔습니다. Lyon에는 Part-Dieu역과 Perrache역이 있는데, Perrache역에서 걸어서 다리를 건너면 곧바로 기숙사를 찾을 수 있습니다. 보통 Paris에서 직행으로 Lyon에 오는 기차는 Part-dieu역을 지나 Perrache에 도착하므로 설사 표를 Part-Dieu역까지 끊으셨다해도 Perrache역까지 오실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 저희는 짐이 워낙 많아서 Perrache역에서 택시를 탔습니다. 이곳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역에 대기하고 있던 택시에 타면 특별부과되는 요금이 있고 트렁크에 실은 짐값 또한 받으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Maison des Etudiants에서의 생활- 

기숙사에 도착을 하면 우선 배정되어 있는 방을 일하시는 분과 함께 둘러보고 상태점검을 같이 합니다. 저희는 일요일에 도착하는 바람에 주위에 있는 모든 상점들이 문을 닫아서 기숙사 근처에 있는 작은 상점에서 당장 필요한 먹을 것들을 구입했습니다. 프랑스는 일요일에 모든 가게들이 영업을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처음에는 무엇을 하며 주말을 보내야 하나 많이 걱정했는데, 우리나라와는 달리 주중보다 주말이 더 싼 영화관을 이용하거나 정말 말그대로 편안히 쉴 수 있는 일요일을 보낼 수 있게 되어 지금은 더 좋습니다. 

우선 기숙사에 필요한 실내용품을 구입하고 싶다면 Perrache역에서 Tram T2를 타고 Porte des Alpes역에 있는 IKEA에 갑니다. 정말 다양하고 질좋은 제품들을 싼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단점이 있다면 그곳이 워낙 넓은 대형마켓들이 위치하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tram에서 내린곳에서 조금 떨어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거운 짐을 들고 다시 걸어오는 것이 조금 힘듭니다. 그곳은 IKEA말고도 대형슈퍼마켓이나 대형의류할인매장도 자리잡고 있습니다. 
모든 종류의 것들을 한 번에 구입하길 원한다면 Tram T1을 타고 Part-Dieu역에서 내리면 우리나라의 코엑스와 같은 실내구조의 건물과 Carrefour을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백화점인 Galerie-Lafayette도 이어져 있습니다. 

저는 부모님과의 연락이나 친구들과의 연락을 위해 휴대폰을 개통했습니다. 이곳엔 SFR와 Orange라는 통신사가 가장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휴대폰 개통방법은 두 가지가 있는데 정식으로 통신사에 가입을 하는 abonnement이 있고 전화번호를 통신사에서 받고 카드로 충전을 하면서 쓰는 a la carte가 있습니다. Abonnement은 보통 2년을 계약하는 조건으로 매달 일정액을 내면서 쓰는 대신에 기계값은 거의 무료입니다. A la carte는 충전하는 액수가 5유로, 10유로, 15유로..와 같은 식으로 정해져 있는데 자신이 원하는 액수를 통신사에서 선불로 충전을 하고 소진할 때까지 쓰면 되는 방법입니다. 프랑스는 우리나라보다 휴대폰 통화료가 매우 비쌉니다. 20유로 정도 충전하면 대략 40분을 통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기숙사에서는 직접 요리를 해먹습니다. 방안에는 전자레인지와 전자열판이 기숙사측에서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간단한 요리는 방안에서 먹기도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지하에 있는 다용도실에 있는 부엌에서 친구들과 같이 요리를 해먹어도 됩니다. 기숙사생활에서 불편한 점을 꼽는다면 샤워&화장실이 남녀공용이라는 점입니다. 지금 제 방의 양 옆방이 남자방인데 다행히 지금까지 생활해 본 결과 샤워할 때 마주칠 확률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Universite Catholique de Lyon의 ILCF 어학원은 18개의 반으로 구성되어 시험성적에 따라 수준별로 나누어 집니다. 반에 따라 오전반이 될 수도 있고 오후반이 될 수도 있으며 때론 오전오후가 섞인 반도 볼 수 있습니다. 수업은 월화목금 일주일에 4일동안 있고 수준이 높은 반들의 경우는 따로 Atelier라는 이름의 오후강좌도 듣게 됩니다. Atelier는 역사, 문학, 예술, 요리와 같이 여러가지 주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주20시간을 듣는 intensif 학생은 학기초에 4+1개의 ateliers 를 선택하거나 2+1개의 ateliers와 CCIP라는 경영자격증을 준비하는 반을 선택하게 됩니다. 또한 자신이 배정된 반이 너무 어렵다거나 쉽다고 느껴질 경우 한달동안 반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저 같은 경우는 선생님이 세 분 계십니다. 선생님들은 다들 너무 좋으시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동시에 delf와 dalf를 준비할 수 있도록 문법,회화,작문을 골고루 잘 가르쳐 주십니다. 

이상 해외연수 보고서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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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학기 먼저 다녀가신 분들의 보고서가 굉장히 상세하고 정확해서 더이상 덧붙일 내용이 없을 정도였고, 미리 읽어보고 온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이곳에 오실 후배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개인적인 경험과 생각들을 많이 쓰려고 합니다. 

-리옹에 도착 

저는 2월 8일 저녁 7시에 출발하여 9일 오후 5시에 도착하였습니다. 다른 나라를 한번 경유하여 파리에서 내리는 항공편이었는데, 인천에서 비행기 출발이 지연되는 바람에 두번째 비행기를 타지 못해서 런던으로 갔다가 다시 파리로 오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인천에서 출발하여 이곳에 도착하기까지 30시간이나 걸렸습니다. 비용은 TGV 요금을 포함해도 40~60만원 정도를 절약하였지만, 불편함을 줄이고 싶다면 리옹 직항 항공편을 이용하기를 권합니다. 
파리에 내려서 TGV로 리옹까지 오는 방법을 택한다면 티켓을 구입할 때 Carte 12-25를 구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카드를 사면 1년동안 프랑스 국철 요금을 50% (때로는 25%), 때때로 스위스나 이탈리아행 열차도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12세에서 25세까지 구입할 수 있고, 가격은 49유로입니다.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서 리옹 Part-dieu까지 요금이 120유로 가까이 되기때문에, 이 카드를 사서 한번만 사용하더라도 이득입니다. 
리옹 Part-dieu 역에 내리면 트램을 타거나 여러가지 방법으로 기숙사에 도착할 수 있지만 같이오는 사람이 3명 이상이라면 택시를 타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트램을 탈 경우 perrache역에 내려서 다시 버스를 타야하는데, 무거운 짐을 들고 다니기엔 트램이나 버스나 모두 내부가 너무 비좁아서 상당히 불편합니다. 저는 택시를 타고 part-dieu 역에서부터 짐에 대한 서비스까지 모두 계산해 21유로 정도 나왔습니다. 3명이서 같이 왔기 때문에 한사람이 7유로정도를 부담했습니다. 

-학기의 시작 

시험은 학기 시작 1주일전에 있었고, 쓰기, 문법(객관식), 말하기 시험이 있었습니다. 작년과 다른점이 거의 없으므로 시험에 대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저는 B1 수준의 반에 배정되었습니다. 델프 B1 시험을 준비하기 위한 수업이 진행되고, 개인적으로 더 열심히 한다면 B2까지 응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수업시간은 반마다 다르지만 저는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는 오전8시 30분부터, 금요일에는 1시 30분부터 수업이 시작됩니다. 선생님은 세분이시고, 각각 월요일, 화.수.목요일, 금요일을 담당하십니다. 세분의 수업내용이 거의 비슷하지만, 제가 속한 반의 경우는 금요일 수업이 무척 어렵다고 느껴집니다. 서양학생들, 특히 스페인어권 나라에서 온 학생들은 문법은 못하지만(특히 동사변화를 전혀 못함) 말하기와 듣기 능력이 동양학생들에 비해 월등하기 때문에 말하기, 듣기 위주의 수업은 굉장히 어렵게 느껴집니다. 
한 반에는 보통 20명 정도가 수업을 듣고, 저희반의 경우에는 중국인이 4~5명, 일본인 2~3명, 한국인 3명, 터키인 2명, 콜롬비아인 3명, 그밖에 서양사람(미국, 크로아티아, 러시아)들이 3~4명 있습니다. 다른반의 경우에는 스페인이나 라틴아메리카(멕시코, 콜롬비아, 에콰도르 등), 즉 스페인어권 학생들이 매우 많다고 합니다. 

- 음식 

레스토랑에서 밥을 사먹는 경우에 전체적으로 우리나라 물가의 2배정도가 비쌉니다. 물가가 비슷한 것은 샌드위치, 맥도날드, 케밥 등이고 제대로된 레스토랑은 가격이 보통 15에서 20유로정도 입니다. 그렇지만 대형마트(Carrefour, marche U등)에서 식재료를 구입하는 것은 품목 하나가 1유로를 넘는것이 거의 없기때문에(돼지고기도 1인분에 1유로면 구입할 수 있음) 모든 학생들의 주로 기숙사에서 요리를 직접 해먹습니다. 사먹는 식사는 우리나라 사람의 입맛에 안맞을 수도 있지만, 식재료들이 우리나라와 크게 다르지 않아 직접 요리를 하면 식생활에 큰 어려움도 없을 것입니다. 가끔 한국음식이 먹고싶을 때에는 중국수퍼 또는 한국수퍼(딱 한군데 있음)에 가서 김치나 라면, 각종 양념등을 살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보다 싼 것은 고기(소고기, 돼지고기 모두 1인분에 1~3유로 안팍), 과일, 소형가전제품, 의류(특히 세일기간에는 좋은 상품도 10유로정도에 살 수 있다), 생필품(샴푸, 린스, 치약 등), 화장품 등이고, 인건비가 포함되는 모든 종류의 서비스(식당, 술집 등)는 우리나라보다 2~3배 이상 훨씬 비쌉니다. 

-한국에서 꼭 가져와야 할 것들 

전기장판 : 기숙사 방배치가 복도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되어있는데, 건물이 동향이기 때문에 동쪽에 있는 방은 햇빛도 잘 들고 따뜻한 반면, 반대쪽 방은 하루종일 햇빛이 전혀 들지 않는데다가 방의 창문 바로 3미터 앞에 산이 있기때문에 습기도 많고 춥습니다. 제가 쓰는 방이 바로 산밑에 있는 방이라서 처음 며칠동안 기숙사에서 제공해주는 시트와 담요만으로는 버티기가 힘들었습니다. 다른 학생들은 전기장판도 가져오고 이불도 샀지만, 저는 아무것도 없이 며칠을 지내다가 다른학생이 이불을 사서 쓰지않는 담요를 받아 담요 두개로 지내고 있습니다. 곧 날씨가 따뜻해지기를 기대하며 전기장판이나 이불 등 방한용품은 사지 않고 있지만,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이라면 꼭 필요합니다. 
우산 : 이곳은 날씨가 변덕이 심해서 하루에서 세네번씩 비가 오다 그치다를 반복하는 날이 많습니다. 일주일에 2~3일은 비가 오기 때문에 우산이 꼭 필요합니다. 저는 한국에서 우산을 안가지고 왔는데, 이곳에서 사려고 보니 쓸만한 우산은 가격이 10~20유로 정도 하고, 5유로 심지어 2유로 하는 우산도 있는데, 수명이 길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는 까르푸에서 9유로 짜리 우산을 샀는데 사실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 타지생활 적응하기 

기숙사에 한국인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고대생들 이외에도 개인적으로 유학온 학생들이 꽤 있고, 특히 평일저녁시간 기숙사에 한국인 직원이 있음) 적응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습니다. 여기와서 제가 개인적으로 힘들었던 점은 밤에 외출하기 어려운 것, 문화적 차이 - 나이많은 아저씨와 비주bisou하기, 새로사귄 친구가 알고보니 호모섹슈얼인 경우 등 - 이었습니다. 10시만 넘어도 술집, 아랍인 가게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상점이 문을 닫고, 길거리에도 인적이 드뭅니다. 특히 위험한 것은 밤시간에 길거리를 배회하는 불량시민(?)들 입니다. 이곳은 인종차별은 없지만 동양사람(특히 여자)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서 심지어 이른 아침 등교길에도 혼자 길을 걷고있으면 차에 타라고 권유하는 사람들을 일주일에 한번 이상 만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밤에 길거리에 나와있는 무리들은 무조건 한번씩 말을 겁니다. 따라서 밤에는 될수있으면 외출을 삼가고, 나갈일이 있을 때에는 반드시 친구를 한명 이상 데리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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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한 달 LYON 어학연수 보고서 

2005130630 서현지, 3월 6일 화요일 

인천공항 출발, 
아침 10시 20분 에어프랑스를 타기 위해 수속을 밟는 과정에서 구입한 항공권의 화물칸으로 보내는 20kg 수하물 한도가 초과되어 다시 짐을 풀어서 무게를 줄이고 초과 요금까지 냈다. 애초에 유학생 항공권을 끊어서 수하물 한도가 30~40kg까지 되는 항공권을 끊거나 한도 수하물 무게에 맞추는 것이 좋을 것이다. 대신 기내로 갖고 들어갈 수 있는 짐은 딱히 무게 제한을 받지 않지만 내 경우 노트북가방, 캐리어, 메는 가방, 그리고 또 가방이 하나 더 있어서 꽤 고생을 했다. 

리옹 도착, 
2월 5일, 에어프랑스를 타고 파리에서 국내선으로 갈아 탄 후, 17시 30분쯤 리옹 공항에 도착했다. 벌써 해가 진 뒤였고 많은 짐으로 피곤해 있었다. 그 시간에 택시를 타는 것은 위험하고 기숙사까지도 너무 멀어서 한국에서 알아봤던 공항 셔틀버스 개념인 ‘satobus'를 이용했다. 이 버스는 6시~23시40분까지 매 20분 간격으로 출발하고 기숙사와 가까운 Gare de Perrache까지 직행이 있다. 24세 미만은 6.5유로를 내면 탈 수 있고, 공항 centre information에서 문의하여 타는 곳을 찾아가면 된다. Quai numero 1.에서 탈 수 있다. 
Gare de Perrache가 종점이고 30~4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Perrache에서 기숙사까지 걸어가도 되고 31번 버스를 타도 되지만 찾기 힘들고 짐도 무겁기 때문에 택시를 이용하는게 편리할 듯하다. 바가지 요금은 감수할 것. 

수업, 
수업은 대체로 A1, A2까지는 대체로 차이가 없고 선생님에 따라 반분위기와 수업흥미도가 달라진다. 오전반 오후반은 반 배정에 따라 달라진다. 그리고 이 두 레벨에는 학생들이 많아서 솔직히 수업은 효율적이지 않은 것 같고, 자기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하느냐에 달려 있다. 대체로 서양학생들이 말도 잘하고 선생님 수업을 잘 알아듣고 그에 비해 동양학생들은 듣기와 말하기가 약해서 수업 따라가기가 힘들 수도 있지만 문법이나 읽기 쓰기에서는 뒤처지지 않아서 자신이 얼마나 참여하느냐에 따라 효율적인 수업일 될 수 있다. 확실히 같은 반에 고대 학생도 없고 한국 사람이 한두 명 있지만 외국학생들 특히 말 잘하는 서양학생들과 같이 앉으면 수업에 재미도 있고 수업보다 말하기에 더 도움이 된다. 지금은 한 달 정도 흘러서 어느 정도 같은 반 학생들하고도 친해져서 학교 수업보다 친구들을 보고 싶어서 가는 정도이다. 

리옹에서 생각보다 적응을 잘 하고 있고 두 주 정도 있으면 어느 정도 익숙해 져서 생활하는데 어려움을 느끼지 못할 것입니다. 지금은 재미있게 생활하고 있고 기숙사 사람들하고 학교 친구들하고 많이 친해져서 좋은 경험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상 보고서를 마치고 다음 달에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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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05학번 김유진입니다. 

2월5일에 이곳에 도착해서 한달동안 제가 한 일을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도착하자마자 필요한 것들을 사서 온전한 방의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필요한 것들을 챙긴다고 챙겼는데 인천공항에서 짐의 키로수를 맞춰야 하는 이유로 이것저것 빼고 하다보니 안 가져온 것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필요한 것들을 사고 조미료나 어느 음식에나 들어가는 야채, 이런것들을 장을 보는데 거의 일주일이 걸렸습니다. 장을 보러 다니면서 이곳 지리는 쉽게 익힐 수 있었구요. 

그렇게 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필요한 것들을 다 준비한 후에는 이곳에 유명한 곳들을 돌아다니기도 하고, 쭉 둘러보기도 하고, 약간의 관광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 곳 기숙사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려면 학교에 가서 아이디를 받아야하기 때문에 학교에 가서 아이디를 받고 등록을 하고 저는 계좌를 트지 않았지만 여기 크레디리요네에서 계좌를 터야 하는 분들은 계좌를 트는 등의 일들을 했습니다. 

2월 12일에 테스트를 거쳐 2월 16일에 학교에 모여 지켜야 할 점, 그리고 반 배정을 받고 2월 19일부터 학교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반은 오전반 오후반 두 종류인데, 반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거나 자기 수준에 맞지않는 사람들을 그 선생님께 말씀드려 반을 옮기는 것도 가능하여 옮긴 사람들도 있습니다. 수업은 4시간이고 선생님마다 수업내용이 다르지만 저희 선생님은 델프시험 준비와 듣기, 문법, 쓰기등을 골고루 가르쳐 주시고 계십니다. 

기숙사 생활은 특별히 불편한 점은 없습니다. 저녁에는 한국분이 사무실을 지키시기 때문에 한국학생들은 그때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도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이상 2월 연수보고서를 마칩니다.